반응형 전체 글20 수능 국어, 소리 내어 읽지 마세요_서브보컬리제이션: 뇌과학이 말하는 비효율의 진실 “국어 지문 읽을 때 자꾸 중얼중얼 속으로 발음하면서 읽어요.”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자주 만납니다. 뭔가 어려운 지문을 만나면 꼭 그렇게 일게 되는 거지요. 마치 그렇게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아예 버릇이 그렇게 들어버린 친구도 있고요. 하지만 뇌과학은 이 믿음에 정확히 반대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입으로 읽기’, 정확히 말해 ‘서브보컬리제이션(Subvocalization)’은 수능 국어에서 치명적인 시간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서브보컬리제이션이란 무엇인가서브보컬리제이션은 글을 읽을 때 속으로 단어를 조용히 발음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입이나 성대를 움직이며 읽는 행동을 말합니다. 겉보기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도, 뇌에서는 ‘읽기’와 동시에 ‘.. 2025. 5. 5. 수능이 바뀌어도 수능 국어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수능이 바뀌면 문해력이 필요 없어질까? 수능이 자꾸 바뀔 것 같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한 번 바뀌고, 또 2032학년도부터 또 한 번 바뀌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수능이 바뀌면 학부모님들은 불안합니다. 도대체 뭘 바꿔야 하나? 어떻게 아이를 준비시켜야 하는 거야? 궁금함을 넘어 짜증이 앞섭니다. 하지만 암호 같은 정부의 발표 등은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그래서 학원 설명회를 뛰어다니게 됩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네이버를 검색합니다. 그래도 불안함은 가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설명해 보려고요. 물론 수능 국어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다른 과목들도 비슷할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수능 국어의 키는 ‘문해력’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2025. 3. 5. 초등학생에게 한자 공부를 꼭 시켜야만 할까? 예체능 사교육의 시간 낭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부모님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무럭무럭 튼튼하게 잘 자라주기를 당연히 제일 먼저 기도하겠지만, 그것 말고도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이가 혹시 피카소 같은 그림 재능을 타고난 것은 아닐까? 손흥민처럼 축구를 하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지는 않을까? 조성진처럼 될 수도 있으니 피아노를 가르쳐야 할지도 몰라. 혹시라도 아이에게 어떤 보석 같은 재능이 아직 발굴되지 못하고 묻혀 있을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축구클럽에도 등록해 보고 그림학원, 피아노학원을 다니게도 해 보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초등학교 졸업 전에 꿈은 깨지고 기대는 무너집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1-2개월, 1-2년 다녔던 예체능 학원은 아무런 보람도 남기.. 2025. 1. 15. 닥치고 독서!_문해력이 높을수록 월급이 많아진다? 정말 학생들이 문제인가?학생들의 문해력을 개탄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정말 글을 잘 읽는 것일까?’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때도 글을 잘 못 읽고 책 보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갑자기 책을 많이 보고 글을 잘 읽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았지요. 오히려 억지로 강제하는 선생님도 없고, 부모들도 더 이상 간섭하기 어려워지게 될 테니 더 글을 안 읽게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그랬습니다. 통계로도 나와 있어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해 동안 일반도서를 읽은 성인의 비율, 즉 성인 종합 독서율이 43%) 20대 성인이 책을 가장 많이 읽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독서율.. 2024. 12. 2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