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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9

수능 국어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우리의 자세 왜 우리는 수능 국어 시험을 준비할 때 '기출문제'를 공부해야 할까요? 수능 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출문제는 가장 귀중한 학습 자료입니다. 그 이유는 기출문제가 시험에 대해 알려주는 최상의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는 실제로 출제된 문제들이므로, 이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와 시험의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어떤 자료보다도 시험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이나 학원 강사가 제공하는 기출문제 해설이나 요약은 이미 한 차례 가공 과정을 거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해설자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시험에 대해 환상을 가지거나 매우 어려운 시험이라고 막연히 단정해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천 데이터인 기출문제를 스스로 분석하는 것이.. 2024. 10. 18.
수능 독서 문제를 풀 때 이것만은 하지 마라(2)_속발음 음독 연습이 속발음 습관으로 남는 것일단 당연한 이야기지만  입으로 조그맣게 웅얼웅얼하는 ‘겉발음’은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허락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반드시 없애야 할 습관이지요.  아울러 시간적인 면에서도 손실이 큽니다. 묵독에 비해 음독은 정보 처리 속도 면에서 손실이 많거든요.  느립니다.  아울러 정보 처리, 즉 이해에 지장을 줍니다. 글자의 음을 떠올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발음하는데 주의력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수능 국어 공부를 할 때에도 절대 아무리 작은 소리로라도 웅얼웅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 ‘겉발음’, 즉 음독을 계속하다 보면 속으로 발음을 하며 글을 읽는 ‘속발음’ 습관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속발음은 지나가야 할.. 2024. 9. 23.
수능 독서 문제를 풀 때, 이것만은 하지 마라(1)_밑줄 긋기 밑줄, 꼭 그어야 하나?수능 독서 문제를 푸는 학생들 중에 상당수는 지문을 읽을 때 밑줄을 칩니다. 학원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기호 사용법까지 가르쳐주면서 밑줄을 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가급적 학생들이 수능 독서 영역을 풀 때 밑줄을 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 달라서 획일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효율, 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밑줄을 긋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밑줄은 시간을 잡아먹는다첫째. 시간이 많이 듭니다. 사실 입으로 소리 내어 읽을 때보다 눈으로만 읽을 때 읽기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당연히 펜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읽으면 소리 내어 읽을 때보다 속도가 .. 2024. 9. 16.
25학년도 수능 국어에서는 인문 지문을 가장 마지막에 푸는 것이 어떨까? 평가원에서 수능을 매년 출제할 때, 난도를 조절하는 것은 퍽 힘든 일입니다. 너무 쉬워도 변별이 안되고 너무 어려워도 변별이 안됩니다. 수능 국어 영역만 봤을 때, 1등급 컷이 90~92점 정도가 나오면 딱 좋겠지만, 그걸 맞추는 건 너무도 어렵습니다. 매년 고3이 되는 학생들이 전년도 고3과 동일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적정 난이도를 맞추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년 고3의 실력이 다 다르지요. 게다가 재수생이 얼마나 유입되느냐에 따라서도 등급컷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5학년도 6모에서는 평가원이 의대 충원에 따른 재수생 증가를 고려해서 조금 어렵게 출제를 해 본 것 같습니다. 자칫 쉽게 내면 의대에 지원하려는 재수생들로 인해 너무 등급컷이 올라갈테니 조금 난도를 높여보려.. 202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