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수능국어4

수능 국어, 소리 내어 읽지 마세요_서브보컬리제이션: 뇌과학이 말하는 비효율의 진실 “국어 지문 읽을 때 자꾸 중얼중얼 속으로 발음하면서 읽어요.”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자주 만납니다. 뭔가 어려운 지문을 만나면 꼭 그렇게 일게 되는 거지요. 마치 그렇게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아예 버릇이 그렇게 들어버린 친구도 있고요. 하지만 뇌과학은 이 믿음에 정확히 반대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입으로 읽기’, 정확히 말해 ‘서브보컬리제이션(Subvocalization)’은 수능 국어에서 치명적인 시간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서브보컬리제이션이란 무엇인가서브보컬리제이션은 글을 읽을 때 속으로 단어를 조용히 발음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입이나 성대를 움직이며 읽는 행동을 말합니다. 겉보기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도, 뇌에서는 ‘읽기’와 동시에 ‘.. 2025. 5. 5.
수능이 바뀌어도 수능 국어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수능이 바뀌면 문해력이 필요 없어질까?  수능이 자꾸 바뀔 것 같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한 번 바뀌고, 또 2032학년도부터 또 한 번 바뀌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수능이 바뀌면 학부모님들은 불안합니다. 도대체 뭘 바꿔야 하나? 어떻게 아이를 준비시켜야 하는 거야? 궁금함을 넘어 짜증이 앞섭니다. 하지만 암호 같은 정부의 발표 등은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그래서 학원 설명회를 뛰어다니게 됩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네이버를 검색합니다. 그래도 불안함은 가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설명해 보려고요. 물론 수능 국어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는 것인데요, 다른 과목들도 비슷할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수능 국어의 키는 ‘문해력’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2025. 3. 5.
초등학생에게 한자 공부를 꼭 시켜야만 할까? 예체능 사교육의 시간 낭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부모님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무럭무럭 튼튼하게 잘 자라주기를 당연히 제일 먼저 기도하겠지만, 그것 말고도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이가 혹시 피카소 같은 그림 재능을 타고난 것은 아닐까? 손흥민처럼 축구를 하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지는 않을까? 조성진처럼 될 수도 있으니 피아노를 가르쳐야 할지도 몰라. 혹시라도 아이에게 어떤 보석 같은 재능이 아직 발굴되지 못하고 묻혀 있을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축구클럽에도 등록해 보고 그림학원, 피아노학원을 다니게도 해 보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초등학교 졸업 전에 꿈은 깨지고 기대는 무너집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1-2개월, 1-2년 다녔던 예체능 학원은 아무런 보람도 남기.. 2025. 1. 15.
"명문대 나온 나도 못 푼다?" - 누구나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수능 국어 수능 국어 시험은 동네 북 수능 국어 시험은 동네 북입니다. 수능이 끝나거나 수능이 사회적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를 때면 누구나 나서서 한마디씩 수능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제각각 내뱉는 그 ‘한마디’는 무척 닮아있습니다.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기 위한 시험은 비교육적이다. 치열한 경쟁에 학생들을 내몰지 말자. 불쌍하다.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이 구닥다리 5지 선다 문제를 지금 풀어야 하나? 명문대 나온 나조차도 못푼다. 대충 이런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학력고사 시절에도 때만되면 나오는 레퍼토리였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논객들의 학생 사랑과 국가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정말 획일적이고 비교육적인 수능 시험으로부터 아이.. 2023. 1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