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 창조력과 문해력 연결력이 창조력 저는 책 읽기와 창조력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창조력은 뭔가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기발한 발상 같은 것을 창의적 산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아이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게 해야 하고 규칙 같은 것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런 창조력은 사실은 어쩌면 망상에 가깝습니다. 그냥 우리가 정말 아무렇게나 하는 생각은 창조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오로지 신만이 가능합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창조력은 유에서 유를 통해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결합하고 연결시켜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 2023. 11. 6. 수능적 문해력_수능은 이런 문해력을 요구한다! 수능적 문해력'이란 무엇일까? 그렇다면 문해력이 높으면 수능 국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요? 대답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입니다. 분명히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수준 높은 대화를 많이 해서 문해력이 높다면 수능 국어 시험을 치르는데 매우 유리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수능 국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대답이 가능한 것은 수능이 요구하는 문해력이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문해력에 비해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감동적인 소설을 감상하는 문해력, 즉 소설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을 끌어내는 문해력은 수능에서는 불필요합니다. 수능 국어에도 ‘문학’ 파트가 있지 않냐고 반문하겠지만, 수능 국어의 ‘문학’ 파트에서 요구하는 문해력은 ‘.. 2023. 11. 4.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문맹률과 문해력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97.9%가 글을 읽고 쓸 줄 압니다. 옛날에 글을 못읽으면 ‘까막눈’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이 정도면 세계적으로 순위가 아주 높을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200여 개 국가 중에서 69위입니다. 어쨌든 문맹률, 즉 비문해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우리 모두는 대략 이와 같은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훈민정음, 즉 한글 덕에 읽고 쓰는 것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국민들보다 더 편하게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여기저기에서 문해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우스개소리처럼 들려옵니다. ‘심심한 사과'를 젊은 친구들이 ‘심심해서 지루한 사과'로 알더라는 이야기, 어떤 사람이 참 ‘고지식'하다고 평하자 그 사람의 ‘.. 2023. 11. 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